Ahrensburg성 앞에 열린 벼룩시장과 그 안에서 복작거리는 저 인파들을 보니 어쩐지 중세독일의 장원내에 정기적으로 열렸을 물물교환식 장터가 꼭 저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들어 노동시간 축소와 여가시간 확대 그리고 서비스료상승 등으로 인해 옛날식의 자급자족과 가내수공업과 물물교환경제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는 독일사회를 보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지금 다시 중세와 근대, 현대를 혼합한 형태로 되돌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져보게 되었다.